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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소셜 큐레이션 사업이 뜬다

2019-11-04 0 Dailymotion

"당신이 좋아하는 상품을 찾아드립니다"<br /><br />인터넷과 SNS 상에 정보가 넘쳐흐르는 '빅 데이터' 시대.<br /><br />어마어마한 양의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만, 정작 자신에게 딱 맞는 필요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.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, 영화 한 편을 보려고 해도 넘치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려야 한다. <br /><br />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취합해 준다면?소셜 큐레이션(Social Curation)은 바로 이런 필요에서 출발했다.<br /><br />소셜 큐레이션이란 인터넷과 SNS 상에 공유되는 수많은 정보 중 특정 이용자가 관심을 두는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행위, 또는 서비스를 뜻한다. 즉 방대한 양의 다양한 정보 가운데 이용자가 관심을 가진 콘텐츠만을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다. <br /><br />소셜 큐레이션은 해외에서 먼저 활성화 된 서비스다. 주로 예술 분야에서 특정 주제를 정해 작품을 모은 뒤 전시하는 큐레이션 개념이 SNS와 웹으로 넘어왔다. '핀터레스트(Pinterest)', '텀블러(tumblr)', '패스(Path)' 등이 대표적인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다.<br /><br />소셜 큐레이션의 장점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,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. 더욱이 소셜 큐레이션을 잘만 활용하면 '돈 되는 사업'을 운영할 수도 있다.<br /><br />사람들이 원하는 최신 화장품 샘플들을 선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'미미박스(memebox)', 디자이너가 추천한 디자인 상품을 제공하는 '디블로(dblow)', 그리고 이용자의 영화 취향을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주는 '왓차(watcha)'가 소셜 큐레이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업이다.<br /><br />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'미미박스'의 경우 첫 달 매출이 약 1,800만 원이었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월 1억 8천만 원으로 무려 10배 가량 늘었다.<br /><br />'미미박스'의 하형석 대표는 "고객의 취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제품관련 자료와 트렌드를 끊임없이 살펴본 결과"라고 설명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부터 운영된 '디블로' 박성렬 대표는 "구체적 매출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현재 성장률은 200%이상"이라고 밝혔다.<br /><br />박 대표는 "매일 8차례 이상 디자이너들과 회의를 하고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본 후 선별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처음 구매한 고객이 재구매에 나서는 비율을 평균 40%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왓챠의 박태훈 대표는 "아직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개인 취향을 바탕으로 추천영화를 개발하는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6개월 만에 이용자가 당초의 세 배를 넘겼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세 업체 관계자들은 모두 사업 성장 요인으로 '소셜 큐레이션' 기능을 꼽고 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국내에서는 '인터레스트 미(interest.me)', '메모리스트(memoryst)', '지니어스(zini.us)' 등 이용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사진과 글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.<br /><br />소셜 큐레이션은 다만 본인이 직접 만들지 않은 콘텐츠를 다수에게 제공하면서 저작권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<br /><br />상명대학교 지적재산권학과 김인철 교수는 "원칙적으로 소셜 큐레이션 역시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본인의 글이나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"고 경고했다.<br /><br />[기획 / 제작 : 박기묵 기자, 김성기 CG 감독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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